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맨체스터 더비] ‘데 브루잉 맹활약’ 맨시티, 맨유에 2-1 신승…4G 전승
이미지중앙

맨시티 케빈 데 브루잉(오른쪽)이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0일 오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6/17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4경기 전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위치했고, 2선에는 제시 린가드, 웨인 루니,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화력을 지원했다. 폴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중원을 지켰으며 루크 쇼, 달레이 블린트, 에릭 바일리,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이미지중앙

맨유 조세 무리뉴(왼쪽)과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오른쪽)의 모습. [사진=AP 뉴시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맨시티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징계로 빠진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대체해 원톱으로 나섰다. 놀리토, 케빈 데 브루잉, 라힘 스털링이 2선에 나섰으며 다비드 실바와 페르난지뉴가 포백을 보호했다. 포백은 알렉산드로 콜라로프, 니콜라스 오타멘디, 존 스톤스, 바카리 사냐가 구성했으며,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른 시점에 선제골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데 브루잉. 콜라로프가 전방으로 향하는 롱킥을 때렸고, 이헤아나초가 헤더로 떨궜다. 데 브루잉이 공을 잡은 뒤 가볍게 마무리했다. 바일리가 이헤아나초와 공중볼 경합을 하지 않은 것이 실점의 원인이었다.

맨시티가 이후에도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의 수비진은 무기력한 허수아비 같았다. 전반 34분 수비수가 걷어낸 것이 데 브루잉의 발밑에 떨어졌다. 데 브루잉은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이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헤아노초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를 아무도 견제하지 않았다.

맨유가 전반 막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 41분 브라보와 스톤스가 공중볼 경합에서 겹치면서 리바운드 볼이 생겼고, 이브라히모비치가 비어있는 골문에 집어넣었다.

이미지중앙

맨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시티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사진=AP 뉴시스]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키타리안과 린가드를 불러들이고, 안데르 에레라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곧바로 효과를 봤다. 래쉬포드가 왼쪽 측면 라인을 따라가면서 드리블로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후반에도 빠른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4분 래쉬포드의 슈팅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5분 뒤에는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르로이 사네가 패스를 넣어준 것을 데 브루잉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경기 막판까지 맨유가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2-1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