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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습 라운드 개방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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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전인지, 김하늘 등 해외파와 박성현, 고진영 등 국내파의 대결일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대회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로 17회째를 맞아 다음달 6일부터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국내 대회로는 최초로 공식 연습일을 개방키로 해 갤러리와 선수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메이저 대회가 될 전망이다.

종전까지 국내 골프 대회에서 공식 연습일은 대회 주최측 입장에서는 각종 대회 시설물 마무리 공사를 하고 최종 점검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마스터스를 비롯한 세계의 대표적인 메이저 대회에서는 연습일을 개방한다. 이날은 팬들이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코스 곳곳을 사진 촬영하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스윙 사진과 동영상도 마음껏 찍으면서 소통하는 열린 축제의 공간이기도 하다.

단일 기업이 스폰서가 되는 대회로는 가장 오래되고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만 15년째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올해 공식 연습일을 팬스데이(Fan's Day)로 정하고 대회장 특정(1, 10번) 홀에서 선수가 팬들과 소통하라는 의미에서 하이파이브존을 만들었다. 또한 1번 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에는 선수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여자골프는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양희영, 전인지, 김세영 4명의 선수가 활약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은 국내 골프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관심이 바탕이 되었다. 김하늘,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등 주요 선수들의 팬클럽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팬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골프장을 찾아서 평소 좋아하던 선수의 연습 샷을 사진 찍거나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신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미국 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은 유난히 핑크 색깔이 많이 눈에 띈다. 선수와 팬이 핑크빛으로 어우러지는 컬러 마케팅에서 성공한 대회로 인기가 높다.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본선 3, 4라운드가 펼쳐지는 주말(8, 9일) 이틀간은 갤러리가 챔피언의 탄생과 함께 한다는 블루데이(Blue Day)로 치러진다.

푸른색 옷을 입고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는 주요 선수(김하늘, 전인지, 전미정, 박성현, 고진영)들의 응원 구호가 새겨진 응원 머플러, 갤러리백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량이 한정된 만큼 대회를 기념하는 레어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선수들 역시 동일한 푸른 색깔의 의상을 입고 대회장에 나와 블루헤런(청학)의 챔피언이 되도록 했다. 이 대회는 푸른 속의 물결 속에 진정한 ‘블루아너(Blue Honor)’를 가리는 대회가 되도록 했다.

대회가 열기를 더하는 주말에는 여느 대회처럼 인기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50명 선착순으로 입장해 선수와의 Q&A 시간을 가지며 함께 사진 촬영도 한다. 해외 대회 일정이 빠듯해 한국 대회엔 거의 출전하지 않던 전인지, 김하늘 등 해외파 선수와 국내파 주요 선수들이 주말 이틀간 라운드를 마친 뒤에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골프 축제의 성격이 강한 만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료 티켓을 구매하면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인 전인지, 김하늘의 사인이 들어간 모자와 우산을 얻을 수 있다. 1일권(2만원)구매 갤러리에게는 전인지, 김하늘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우산과 갤러리 방석을 기념품으로 지급하며, 전일권(3만원)을 구매한 갤러리에게는 전인지, 김하늘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착용하는 하이트(hite) 브랜딩 모자에 선수 사인을 넣어 지급해 대회를 참관한 뒤에 두고두고 기념품이 될 수 있도록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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