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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정규시즌 종료' 추신수-김현수 가을야구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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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부상으로 48경기 출전에 그친 추신수.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메이저리그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코리안리거 중에서는 추신수(34 텍사스레인저스)와 김현수(28 볼티모어오리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활약을 예고했다.

3일(한국시간) 열린 최종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5명. 그 중 추신수와 이대호(34 시애틀 마리너스)는 안타를 하나 때려냈고,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정호(29 피츠버그파이어리츠)와 최지만(25 LA에인절스)는 침묵했고,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은 등판 기회가 없었다.

추신수는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투수 땅볼,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라이언 가튼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7회 중견수 뜬공을 기록한 뒤 8회초 수비부터 교체됐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이로써 시즌 타율 0.242 7홈런 17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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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와 맞바꾼 사나이. 김현수는 시즌 초 부진을 극복하고 데뷔 시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사진=AP 뉴시스]


김현수는 뉴욕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대주자 드류 스텁스로 교체됐다. 3회초 무사 2루 찬스서 투수 땅볼,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1루수 땅볼을 기록한 뒤 7회초 무사 1루, 풀카운트서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의 시즌 기록은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36득점.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행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킨 김현수는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올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같은 날 열린 오클랜드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강정호와 오승환 모두 이렇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정호는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오승환은 팀이 10-4로 크게 이기면서 20세이브 달성 기회를 잃었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오승환은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103탈삼진 평균자책점 1.92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최종전서 승리했으나 와일드카드 경쟁자 샌프란시스코가 LA다저스에 이기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휴스턴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1루를 지킨 그는 이후 타석에 들어서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타율 0.170 5홈런 12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박병호(30 미네소타트윈스)와 류현진(29 LA다저스)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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