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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토토, 허위 사실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 밝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최근 사업 경영을 둘러싼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지난 7월 초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특별 감사를 받은 케이토토는 9월 중순경 이와 관련된 감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에 케이토토측은 사실과 다른 결과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의신청에 들어간 상태다. 공단은 사실 확인 후에 공식적인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리로 해임된 전 임직원의 악의적인 고발…감사 초기부터 편파적인 방향으로 공정성이 의심돼

케이토토는 국가의 체육재원을 담당하는 수탁사업자로서 정확하고 공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이번 감사는 시작부터 투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공단의 감사는 지난 6월 개인의 비리와 횡령 등의 혐의로 해고된 케이토토 전임직원이 검찰 및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공단을 상대로 제출한 진정서와 민원을 토대로 진행됐다. 해고된 임직원의 감정이 섞인 내용을 바탕으로 감사가 진행된 만큼 비방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인 고발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공단, 케이토토측 자료 검토하지 않은 채 결과 발표…이전 사업자 위반사항도 현사업자에 떠넘겨

이에 케이토토측 역시 감사결과의 공정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케이토토 관계자에 따르면, “공단은 당사가 제출한 자료는 배재한 채, 외부의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임의로 인용하여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며, “일례로 공단은 수탁사업자의 ‘법인카드 지급 및 집행 관리 부적정’을 지적하면서, 감사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당사로부터 확인된 것처럼 명기하였으나 당사는 관련 내용을 제출 또는 확인한 적이 없으며, 감사보고서 상 적시한 법인카드 사용자 역시 관련 내용에 대하여 진술한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내용은 해고된 임직원이 검찰과 문체부 등에 제출한 진정서의 일부만을 일방적으로 인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공단 감사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측면이다.

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감사 보고서에는 1인 2개의 소매점을 운영하는 것은 소매인 선정기준 위반사항인데 감사 결과 18명의 소매인이 2개의 소매점을 운영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에서 언급된 해당 소매인은 모두 이전 사업자인 스포츠토토㈜에서 선정한 것으로, 현 사업자인 케이토토와는 무관한 사실이다. 공단은 최초 입찰 제안요청서(45면)에 기존 소매인에 대하여 전원 승계하도록 명시하여, 현 사업자에게 의무를 부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에서 지적한 것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수탁사업자에게 전가한 것이라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

감사 결과보고서 최종 확인 전 언론에 유출… 사실 관계에 따라 법적 절차에 의거 대응할 것

이와 같은 공단 감사에 문제점을 제기한 케이토토는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감사 보고서가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언론에 유출되어 매우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케이토토측은, “낮은 수수료임에도 불구 안정적인 투표권 사업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당사 입장에서 본 감사 결과 및 사실 확인 없는 내용의 언론 보도는 정말 힘 빠지는 일”이라고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 관계에 따라 향후 적법한 절차를 밟아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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