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6이닝 무실점 4삼진의 호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LG 트윈스와의 대결에서 선발투수로 출장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가 했다. 그러나 이형종, 박용택, 히메네스를 차례로 잡아내며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2회말에도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묶으며 위력을 과시했다.

3회에는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문선재의 희생번트까지 더해지며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형종과 박용택을 내리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 장면에서는 3루수 이범호의 호수비가 빛나기도 했다.

4회에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5회에는 박용택과의 대결에서 견제구를 5번이나 던지며 1루 주자인 문선재와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5회까지 투구수 70개로 적당한 투구수를 유지하던 양현종은 5회와 6회 동안 25개의 투구를 하며 급격히 투구수가 늘어났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7회 윤석민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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