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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김용의 끝내기' LG, KIA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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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기반이 된 류제국.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잡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KIA와의 경기에서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1-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8이닝 동안 피안타 단 1개만을 허용하는 등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양 팀 모두 이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하는 위기에 처한 만큼 팽팽한 접전이 계속 됐다. 양 팀 선발 류제국과 양현종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을 펼쳤다. 류제국은 8이닝을, 양현종은 6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0의 균형을 이어가며 긴장감이 고조시켰다.

KIA는 7회 윤석민에 이어 8회 임창용을 마운드로 올리며 LG의 타선을 계속해서 묶었다. LG도 류제국이 내려간 마운드에 임정우를 올려 KIA의 타선을 제압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고, 결국 끝내기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9회말 LG의 선두타자 정상호가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정상호는 대주자 황목치승과 교체 됐고, 황목치승은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손주인까지 고의4구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문선재가 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높게 떴다. 이를 KIA 포수 한승택이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다시 KIA로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임창용을 불러들이고 지크를 마운드에 올린 KIA는 서상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를 맞게 됐다. LG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용의가 희생 플라이를 걷어올리며 대주자 황목치승이 여유있게 홈으로 달려들어와 1-0으로 승리했다.

LG는 12일(수) 하루 휴식을 갖은 뒤,13일(목)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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