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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19 챔피언십] ‘조영욱 멀티골’ 안익수호, 바레인에 2-1 승리…A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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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JS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던 조영욱(10번).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고교생' 조영욱(17 언남고)이 안익수호를 이끌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17일(한국시간) 오전 바레인 이사 타운의 할리파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FC U-19 챔피언십 A조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어이없는 오심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판 조영욱이 두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조 1위를 질주했다.

한국은 1차전과 똑같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유현과 한찬희가 부상으로 빠졌고 그 자리를 이상민과 강지훈이 메꿨다. 최전방에는 조영욱과 강지훈이 나섰다. 김시우, 박한빈, 김건웅, 김정환이 중원을 구축했고 우찬양, 정태욱, 이상민, 최익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한국은 천천히 기회를 엿봤다. 정태욱-이상민 중앙 수비수 콤비가 라인을 끌어 올려 공격 전개를 도맡았다. 전반 18분 강지훈이 욕심을 냈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과감하게 슈팅까지 날렸으나 크게 벗어났다. 6분 뒤에는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김시우가 안쪽으로 접은 뒤 감아찬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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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태국전에서 활약한 박한빈.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수비진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반 38분 압둘라지즈 칼리드가 빠른 발을 이용해 골문 앞까지 도달했으나 정태욱의 태클로 무산됐다. 3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뒷공간을 뚫었다. 우찬양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곧바로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우찬양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아흐메드 살레를 잡았지만 주심은 그대로 진행했다. 패널티킥을 선언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전반 막판 안 감독은 박한빈을 빼고 이승모를 투입해 변회를 꾀했다.

후반 시작도 선수 교체로 시작했다. 강지훈을 불러들이고 주장 이동준을 투입했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섰고 김정환이 조영욱과 최전방에서 발을 맞췄다. 곧바로 효과를 봤다. 측면에서의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크로스 빈도가 늘어났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수비가 계속 흔들렸다. 후반 7분 칼리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됐다. 후반 9분에도 위기를 맞이했지만 가까스로 모면했다. 결국 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에서 레드하 자심이 때린 발리슈팅이 사에드 에브라힘의 헤더를 맞고 골문을 열어젖혔다. 에브라힘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한국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8분 조영욱의 발리슈팅이 수비수 맞아 튕긴 것을 김시우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안 감독이 마지막 교체 카드로 장신 공격수 이기운을 택했다.

전술 변화가 결과까지 이어졌다. 후반 38분 이상민이 후방에서 길게 올려줬고 이기운이 헤더로 떨궜다. 조영욱이 공간 침투 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정환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또 한 번 해결했다.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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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직전 파주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19세 이하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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