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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헌의 골통일기] (45) 상상이 힘이다

과거의 상상은 허구에 불과했다. 그것을 실현하려 드는 시도는 그저 주술일 뿐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허구는 테크놀로지에 힘입어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것이 현대의 징후이다. SF는 더 이상 문학의 장르가 아니다. 그것은 아예 현실의 조건이 되어버렸다. 드디어 상상력이 힘이 되는 시대가 왔다.

- 진중권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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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힘이다

상상은 정신의 놀이입니다. 상상을 할 때 정신은 더 이상 노동을 하지 않고 ‘놀이’를 합니다. 우리 골퍼들은 이미 상상력이 놀이가 된 세상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 얘깁니다. 지금의 스크린 골프가 끝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스크린 골프는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인가? 가상의 공간에서 얼마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나? 현재의 기술이 그 상상력을 얼마나 뒷받침해줄 수 있는가? 등을 풍성하게 실험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 역사적(?) 현장에 서 있는 것이고요.

골프를 맘껏 상상하십시오! 단순한 골프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도 가능합니다. 상상력이 경쟁력이고 상상하면 현실이 됩니다.

* 조금 긴 저자 소개: 글쓴이 김헌은 대학 때 학생운동을 했다. 사업가로도 성공해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그러다 40대 중반 쫄딱 망했다. 2005년부터 골프에 뛰어들어, ‘독학골프의 대부’로 불릴 정도로 신개념 골프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골프천재가 된 홍대리’ 등 다수의 골프 관련 베스트셀러를 냈고, 2007년 개교한 마음골프학교는 지금까지 4,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칼럼니스트와 강사로 제법 인기가 있다. 호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마음골프 티업 부사장 등을 맡고 있다. 팟캐스트 <골프허니>와, 같은 이름의 네이버카페도 운영 중이다. 골프는 마음을 다스리는 운동이고, 행복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지금도 노상 좋은 골프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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