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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야구] 'God쇼' 7이닝 무실점 역투, 다저스 시리즈 전적 1승1패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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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역시 커쇼는 커쇼였다. 다저스가 컵스에 승리를 거두고 반격을 시작했다.

LA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워싱턴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 9회말 마운드에 올라 7개의 공을 뿌렸던 커쇼는 이틀 휴식 후 선발로 나섰다.

충분치 않은 휴식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커쇼는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커쇼는 7회까지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6개. 5회 2사까지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7회 공포증도 커쇼를 흔들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쇼의 포스트시즌 7회 평균자책점은 28.93이었는데 그의 기록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 선두타자 앤서니 리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낼 때만 하더라도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 벤 조브리스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에디슨 러셀과 하비에르 바에즈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부터는 켄리 젠슨이 책임졌다. 젠슨은 타선이 9회초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8회에 이어 9회도 컵스 타선을 잠재웠다. 그는 2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특급 마무리임을 재차 증명해냈다.

타석에서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개인 통산 7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을 때려내며 이날 경기 유일한 타점과 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컵스의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5⅓이닝 5K 1실점(3안타)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을 안았다. 리글리필드에서 1승씩 주고받은 양 팀은 다저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19일 오전 9시 8분에 3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 다저스는 리치 힐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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