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분데스 9R] ‘레반도프스키 2G 1AS’ B.뮌헨, 아우크스에 3-1 완승…구자철 1호골
이미지중앙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29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아우크스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전반부터 일찌감치 앞서나갔고 후반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홈팀 아우크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지동원이 섰고, 하릴 알틴톱, 조나단 슈미트, 구자철이 그 뒤를 받쳤다. 허리에는 다니엘 바이어, 고이코 카차르가 나섰고, 수비는 콘스탄티노스 스타플리디스, 마틴 힌테레거, 크리스토프 얀커, 파울 베르헤흐가 구축했다. 골문은 마빈 히츠가 지켰다.

뮌헨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골사냥에 나섰고, 더글라스 코스타, 아르투로 비달, 티아고 알칸타라, 아르옌 로벤이 화력을 지원했다. 사비 알론소가 포백 앞을 지켰고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하비 마르티네스, 필립람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포문은 아우크스가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베르베흐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노이어가 가까스로 막아낼 정도로 위력이 있었다.

이후 뮌헨이 경기를 지배했다. 아우크스는 주로 역습에만 나섰다. 전반 8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날카로운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트래핑했지만 히츠의 품 안에 안겼다.

이미지중앙

아르옌 로벤(왼쪽)이 골을 넣고 레반도프스키에게 안기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레반도프스키가 긴 침묵에서 벗어났다. 전반 19분 뮌헨은 아우크스의 실수를 역습으로 이어갔다. 로벤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앞서나갔다.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로벤이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열어젖혔다.

뮌헨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마르티네스를 빼고 마츠 훔멜스를 투입했다.

전반 막판 아우크스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알론소의 패스 미스를 구자철이 가로챘고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이 고삐를 더 당겼다. 아우크스의 또 한 번의 실수를 득점으로 이었다. 로벤이 패스를 가로챘고 최전방으로 패스했다. 이것을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빈골대에 마무리했다.

아우크스가 변화를 시도했다. 조나단 슈미트를 불러들이고 필립 막스를 투입했다.

레반도프스키가 해트트릭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또 한 번 로벤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히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미지중앙

구자철이 올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사진=AP 뉴시스]


구자철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21분 아우크스가 압박에 성공한 뒤 뮌헨의 공을 빼앗았다. 다니엘 바이어가 시선 유도 후 구자철에게 내줬고 구자철이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올시즌 첫 번째 골.

후반 막판 양팀의 거센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과로 이어지진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