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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장군 멍군’ 바르샤-맨시티, 1-1로 동률 이룬 채 전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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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사진=UEFA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재원 기자] 유럽을 대표하는 두 빅클럽이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예선 4차전 맨체스터시티와 바르셀로나가 1-1로 동률을 이룬 채 전반을 끝냈다. 리오넬 메시가 먼저 선제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도 이에 뒤질세라 일카이 귄도간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완벽한 전력의 홈팀 맨체스터시티와 불안전한 바르셀로나의 대결이었다. 맨체스터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케빈 데브라이너 등이 모두 출전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안드레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 등이 빠진 채 경기에 임했다. 맨시티 홈에서 열린다는 점도 변수로 평가됐다.

전반 초반은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적으로 바르샤가 후방에서 공을 소유한 가운데 맨시티가 강하게 전방압박을 시도하는 추세로 경기가 이어졌다. 루카 디뉴가 라힘 스털링에게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기도 했지만 그것이 맨시티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 초반이 흘러갔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먼저 앞서간 것은 바르샤였다. 전반 21분 역습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드리블을 시도하며 올라오다가 메시에게 패스를 내줬다. 메시는 아크 정면에서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수비를 벗겨 낸 뒤 침착하게 슈팅을 때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상황에서 4~5명이 동시에 올라오는 바르샤 특유의 색깔이 다시 한 번 나타났다.

이후에도 바르샤의 흐름이 계속됐다. 메시가 중앙 지역에서 드리블을 통해 수비들의 시선을 모아주자 네이마르 또는 수아레즈에게 공간이 많이 발생했다. 전반 34분 수아레즈에게 연속으로 두 차례 슈팅찬스가 오기도 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슈팅이 살짝 빗나가거나 수비벽에 맞고 나갔다.

그러나 전반 39분 갑작스런 맨시티의 동점골이 터졌다. 세르지 로베르토가 세르히오 부스케츠에게 내주는 패스가 잘 못 흘렀고, 스털링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일카이 귄도간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동률을 이뤘다. 맨시티의 전방압박이 드디어 성과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동점골 이후 급격하게 흐름은 맨시티 쪽으로 이동했다. 전반 41분 다시 한 번 맨시티가 좋은 기회를 잡았자민 페르난지뉴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역전골은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계속 맨시티가 주도했지만 바르샤의 저항에 막히면서 전반은 1-1로 마감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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