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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KCC 꺾고 4연승 '단독 1위'...KCC 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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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삼성 마이클 크레익.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은 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2쿼터부터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KCC를 몰아쳤다. 삼성은 김태술(9득점 4어시스트)이 득점의 포문을 연 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 공략에 KCC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공격 역시 풀리지 못하고 턴오버를 남발하며 4분 35초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CC는 13-0의 상황에서 교체 외국선수인 와이즈(14득점, 2리바운드)가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후에도 이관희(13득점 5리바운드 3점 3개)와 이동엽(8득점 3어시스트 3점 2개)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계속해서 벌려나갔다. KCC는 김지후(12득점 3점 1개)가 돌파에 이은 득점과 3점슛으로 5점을 올리며 따라 붙으려 했지만 8-20의 스코어로 1쿼터를 마쳐야했다.

2쿼터는 그야말로 '크레익 타임'이었다. 지난 SK 전에서도 문태영(15득점 4리바운드 3점 3개)에게 3점슛을 돕는 어시스트를 3개나 했던 마이클 크레익(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2쿼터 들어오자마자 또 다시 문태영에게 3점슛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이어 육중한 웨이트를 이용하며 와이즈에게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쉬운 골밑 득점을 계속해서 넣었다. 2쿼터 말미에는 이동엽의 스틸에 이어 그대로 리오 라이온스를 앞에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삼성은 크레익의 11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49-27로 22점 차로 격차를 더욱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KCC는 계속해서 라이온스를 이용해 추격에 나섰다. 라이온스(26득점 11리바운드 3점 3개)는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라이온스 외에 김지후, 이현민, 와이즈만이 득점을 올리며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라이온스가 3점을 꽂을 때마다 삼성도 이관희와 문태영의 3점으로 응수했다. 삼성은 코트를 밟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KCC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크레익이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75-51의 스코어로 3쿼터를 종료했다.

4쿼터 점수 차이가 계속 좁혀지지 않자, 양 팀은 외국선수와 주전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렀다. 신인과 식스맨급 선수들의 맞대결. KCC는 주전 선수들이 빠진 뒤 점수차를 차근차근 좁혀나가기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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