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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DP월드투어챔피언십 우승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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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15일 반바지를 입고 시즌 마지막 대회 연습라운드에 나섰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랭킹 2위에 DP월드투어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UAE(아랍연방) 두바이의 주메이라코스에서 반바지를 입고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투어 미디어 담당자를 통해 “2009년 처음에 리 웨스트우드와 경쟁할 때부터 이 대회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앤디 설리반과 마지막까지 가는 한타 차 경쟁을 펼쳤지만 우승했으니 이번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러피언투어 레이스투두바이 랭킹 4위인 매킬로이는 지난해 투어의 의무 출전 대회수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 우승으로 로드투두바이 우승 보너스를 챙겼다. 이에 따라 2012, 14, 15년 3년을 유럽의 골프 제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금 282만4149유로여서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도 보너스는 불가능하다. 매킬로이는 이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코카콜라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페덱스컵을 제패했다.

매킬로이는 “현재 샷감이 좋다”라면서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낸 만큼 이번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매킬로이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두바이듀티프리아이리시오픈이 내년에는 총상금 700만달러의 롤렉스시리즈에 들게 된 소식을 반겼다. “똑같은 대회에서 상금이 늘어난 건 환상적이다. 유러피언투어에도 좋은 소식이고 이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는 큰 혜택이다.”

4위인 매킬로이를 뺀 로드투두바이 랭킹 3위까지는 대회 우승 시 상금 123만792유로(15억4000만원)와 보너스를 합해 무려 30억원을 버는 기회다. 디오픈 우승자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누적 상금 400만563유로(50억원)로 로드투두바이 보너스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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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두바이 주메이라 코스.


마스터스 우승자인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370만888유로(46억원)로 2위, 지난주 네드뱅크챌린지에서 우승하고 올해 유러피언투어 4승을 기록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36만7126유로(42억원)로 3위에 올라 있다. 노렌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처음으로 세계 골프 랭킹 10위권 안에 진입하게 된다.

포인트 랭킹 2위인 윌렛은 “급변한 성적을 보인 한 해였다”면서 “초반에는 최고였으나 후반기에는 차분해졌는데 이제 4라운드 밖에 남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선두인 스텐손과는 30만 포인트 차로 벌어진 윌렛은 “선두와의 치열한 싸움이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노렌은 “숫자는 보지 않는다”면서 “상금이 얼마인지도 모르지만 강한 선수과 준비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우승자가 될 것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신인상 경쟁이다. 지난주 네드뱅크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두바이 랭킹 15위(148만6578유로) 왕정훈(21)은 19위(129만5641유로)인 리하오퉁(중국)과 경합중이다. 이수민(23 CJ오쇼핑)은 40위(81만973유로)로 뒤처졌다.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 이수민 외에도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신인상을 받은 안병훈(25 CJ그룹)이 출전한다.

DP월드투어챔피언십은 상금 상위 랭커 60명이 출전, 총상금 800만 달러를 걸고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가 끝난 뒤 상금 포인트 1∼10위 선수에게는 최고 125만 달러에서 최저 25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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