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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흐 IOC위원장, '대한체육회 어젠다 2020' 수립에 적극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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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15일 제21회 ANOC 총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개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협력문제, NOC의 자율성 확보 방안, ‘대한체육회(KSOC) 어젠다 2020’(가칭) 수립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서 바흐 위원장은 먼저 지난 10월 5일 새로운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이기흥 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했고, 대한체육회의 새로운 회장선출 방식에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에게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한국의 체육수장으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바흐 위원장은 얼마 남지 않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국 NOC의 수장으로 이 회장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기흥 회장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정부, 강원도 측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개최국 한국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바흐 위원장은 IOC가 발행한 <올림픽 어젠다 2020> 중 NOC의 자율성 확보에 관한 'IOC 표준모델(Template)'에 대한 관심과 이행을 당부했다. 이에 이기흥 회장은 최근 발족된 대한체육회 미래기획위원회를 통해 한국체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KSOC 어젠다 2020’의 수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IOC의 기준을 충족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바흐 IOC 위원장은 굿거버넌스를 통해 자율성을 확보하고, 선수지원을 우선으로 하는 내용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IOC와 긴밀한 협력 속에서 KSOC 어제단 2020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에 따른 IOC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IOC와 대한체육회는 내년 2~3월 중 ‘KSOC 어젠다 2020’의 최종적인 검토를 위한 회의를 스위스 로잔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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