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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vs 주타누간 vs 전인지..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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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상과 상금타이틀 등 각종 개인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까지 다투게 된 리디아 고와 에리야 주타누간.[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와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간의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결판나게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3타차 선두로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1오버파 73타로 고전했다. 반면 8타나 뒤져 있던 주타누간은 보기프리 경기를 펼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 결과 두 선수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4타를 줄인 전인지(22 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날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치며 36홀 선두에 나섰던 리디아 고는 이날 상위 18명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쳤다. 17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하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추가했다. 반면 주타누간은 전반에 4개, 후반에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는 찰리 헐(잉글랜드)이다. 헐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인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과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을 1타차로 앞섰다. 유소연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헐을 1타차로 추격했다. 헐은 42주전 열린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도 54홀 선두에 나선 적이 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헐은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다.

이에 따라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 타이틀,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CME 글로브’의 주인공은 최종라운드에서 결정나게 됐다. 또한 리디아 고와 전인지간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의 주인공도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리디아 고가 역전우승에 성공할 경우 150만 달러의 거금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베어트로피 등 각종 개인타이틀을 독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우승하지 못하면 올해의 선수상은 주타누간의 몫이 된다. 베어 트로피는 최종 스코어를 봐야 한다. 전인지가 리디아 고 보다 4타를 덜 쳐야 한다. 리디아 고는 경기후 최종라운드 전략을 묻는 질문에 "간단하다.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두 헐과 3타차 이내에 무려 11명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중 리디아 고(1위)와 주타누간(2위), 전인지(3위), 양희영(11위), 유소연(12위) 등 세계랭킹 12걸에 드는 선수가 5명이나 된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는 올시즌 LPGA투어 최고의 블록버스터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올시즌 최다승인 5승을 거둔 주타누간은 "마지막라운드는 압박감이 굉장히 심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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