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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두번의 놀라운 퍼팅으로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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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승현(26 NH투자증권)이 이벤트성 대회인 2016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승현은 20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로 고진영(21 넵스), 장수연(22), 김해림(27 이상 롯데)과 동타를 이룬 이승현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상금 5000만원을 차지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승부에서 이승현은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프린지에 볼이 떨어졌으나 퍼터로 굴린 10m가 넘는 버디 퍼트가 홀로 떨어졌다. 이승현의 퍼팅에 기가 질린 듯 장수연의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는 약해 홀 오른쪽으로 흐르고 말았다.

이승현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선 2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그린 주변을 에워싼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승현은 윗단에서 아랫단으로 구르는 2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시도했는데 볼은 경사를 타고 구르다 거짓말처럼 홀로 사라졌다.

고진영과 김해림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장수연이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 승부가 끝나는 상황이었으나 장수연이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집어 넣어 승부를 연장 세 번째 홀로 넘길 수 있었다.

이승현은 우승 인터뷰에서 “올해는 90점 정도를 주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한 해였다.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 보다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은 지난 4일 팬텀 클래식에선 홀인원을 기록해 1억원이 넘는 BMW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기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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