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울산 모비스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5-5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에 올랐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꼴찌가 됐다.

1쿼터부터 모비스가 KT를 압도했다. 찰스 로드는 1쿼터에서만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로드가 골밑을 지배하자 이지원과 송창용이 득점에 가세했다. 모비스는 1쿼터를 26-11로 마쳤다.

KT는 2쿼터에 힘을 냈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KT는 2쿼터 한 때 11점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물오른 로드를 막을 수 없었다. 로드는 연속 10점을 올렸고, 마커스 블레이클리 역시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로드는 전반에만 25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 번 벌어진 점수차는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3쿼터 종료 직전 전준범의 자유투 득점으로 모비스는 30점의 리드를 안은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도 모비스의 득점력은 쉬지 않았고, 로드는 4쿼터 초반 벤치로 물러나 경기를 지켜봤다. 로드는 KBL 데뷔 이후 최다인 43득점을 폭발시키며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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