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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레알마드리드, 스포르팅 원정서 2-1 승…F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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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포르팅 홈구장에서 펼쳐진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스포르팅을 2-1로 꺾었다.[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조별리그 원정에 약했던 레알마드리드가 스포르팅 원정에서 승리하며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레알마드리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호세 알바라데에서 펼쳐진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스포르팅 리스본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3승 2무 무패다. 레알마드리드는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4승 1무를 기록 중인 도르트문트와 승점 2점 차를 유지하면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최근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정상화된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공격진 중앙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위치했고,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가 2선에 출격했다. 코바치치,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맡았고, 마르셀로,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엘 카르바할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스포르팅은 4-4-2로 맞섰다. 브라이언 루이스, 바스 도스트가 공격을 이끌었고 루이 파트리시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측면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인 스포르팅이 역습 상황마다 날카로운 공격을 뽐냈다. 초반부터 슈팅 찬스를 만들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레알마드리드도 거세게 맞섰다. 베일의 크로스와 호날두의 침투로 빠르게 공격이 이어졌고 라인을 높게 올려 나갔다. 29분 첫 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앞쪽으로 내준 패스를 바란이 처리하면서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중반까지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13분 베일이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며 마르코 아센시오가 투입됐다. 19분에는 스포르팅의 주장 주앙 페레이라가 코바치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레드카드를 받았고 레알마드리드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즉시 이스코를 빼고 카림 벤제마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35분 스포르팅이 레알마드리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으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득점 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해결사는 역시 벤제마였다. 교체투입 20분 만에 역전골을 터트렸다. 라모스가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와 경합하며 헤더슈팅으로 득점했다. 2-1로 앞선 레알마드리드는 추가시간 5분 동안 선방하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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