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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 끊어낼 장신 우완 레나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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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로운 외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장신 우완 투수 레나도를 영입했다.

삼성은 23일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Anthony Ranaudo)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5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신장 204cm, 체중 108kg. 레나도는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각이 좋은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5~146km, 최고 구속은 150km 수준이다. 커브의 위력 또한 상당하다는 평이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전체39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한 레나도는 2014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텍사스를 거쳐 올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빅리그 통산 20경기에 나서 86이닝을 소화했고 5승 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4경기 49승 30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뒤 레나도는 "KBO 명문 팀 삼성 라이온즈 입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늘 KBO리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 비로소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 시즌 라팍(라이온즈파크)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들뜨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삼성의 외국인 투수들은 전력에 플러스 요소가 되지 못했다. 앨런 웹스터와 콜린 벨레스터를 시작으로 아놀드 레온, 요한 플란데까지 외국 투수들은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단 6승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잔혹사'의 고리를 끊어낼 첫 번째 카드가 바로 레나도다. 레나도는 내년 2월 괌 전지 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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