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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토종선수 맹활약’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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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하이파이브' 개막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스가 토종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9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과의 경기에서 84-56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임영희(13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지희(13득점 5리바운드)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앞선 경기들에 비해 존 쿠엘 존스(12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은 미약했으나 모니크 커리가 더블더블급(9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존스 원맨팀이 아니었다. 경기 전반 삼성생명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존스가 힘을 쓰지 못했다. 박혜진과 임영희가 공격을 주도하며 37-24, 13점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5분 41초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 아닌 위기를 맞았다. 삼성생명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양지희의 3점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역시 57-41 우리은행의 리드.

4쿼터 중반 점수 차가 20점으로 벌어지자 벤치 멤버들이 기회를 받았다. 올해 드래프트서 1라운드 3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된 신인 나윤정은 데뷔전서 3점슛으로 WKBL 첫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호통을 치던 위성우 감독도 이 순간만큼은 아낌없는 박수로 격려했다. 2년차 엄다영도 이날 올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좀처럼 패배를 모르는 우리은행이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9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2013-2014시즌 자신들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개막 최다연승 공동 3위에 올랐다. WKBL 역대 개막 최다연승은 2014-2015시즌 우리은행이 세웠던 16연승이다.

한편, 앨리사 토마스의 대체선수로 WKBL 데뷔전을 치른 삼성생명의 쉐니스 맥키니는 팀 내 최다 득점(14점)을 기록하며 나 홀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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