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8-6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출전한 10명의 선수 중 9명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단 17초를 소화한 차민석의 무득점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출전한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담한 것이다.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는 김상규와 이대헌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김상규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으로 기선을 잡는 데 크게 기여했고, 이대헌도 미드 레인지 점프슛 2개와 자유투 득점으로 6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찬희가 빠른 속공과 스틸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들을 도왔다.

전자랜드의 외국선수 제임스 켈리도 속공 등에서 엄청난 운동신경을 앞세워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는 등 17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지완도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켈리와 함께 후반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김선형이 24득점 9어시스트(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코트니 심스가 아직은 제 컨디션이 아닌 듯 4득점(1리바운드)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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