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필리핀마스터스, 2018년부터 아시안-유럽투어 공동 개최
이미지중앙

인도의 차라시아가 올해 리조트월드마닐라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시안투어 리조트월드마닐라마스터스가 오는 2018년부터 3년간 필리핀마스터스로 규모를 키워 유러피언투어 공동 개최 대회로 신설된다.

양 투어는 28일 필리핀의 재계 거물 살바도르 자모라가 소유한 트라젠그룹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유러피언투어로서는 1995년 오차드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니워커클래식(프레드 커플스 우승)이래 23년만에 필리핀에서 재개되는 것이다. 양 투어는 지난 1999년 말레이시안오픈을 공동개최하면서 대회 규모를 키웠던 것처럼 필리핀에서도 골프 투어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CEO는 “유럽과 아시아 회원들의 유대와 함께 우수한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바도르 자모라의 열정이 유러피언투어를 다시 필리핀에 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조시 버락 아시안투어CEO 역시 “필리핀마스터스가 다시 열리는 데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아시아에서 열리는 투어와 대회의 규모를 더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트라젠그룹의 오너 살바도르 자모라는 “필리핀의 주니어들이 보다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골프는 내 인생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준만큼 이제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트라젠그룹은 비료, 광산, 메탄 등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이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러피언투어를 개최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재 리조트월드마닐라마스터스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에서 유일한 대회로 내년까지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마닐라사우스우드에서 리조트월드마닐라마스터스를 100만달러 규모로 개최해 인도의 S.S.P 차라시아가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