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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타이거 우즈! 복귀전 시청률 20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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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일 만의 복귀전에서 시청률로 최고의 흥행카드 임을 입증한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의 시청률이 작년 대비 무려 최고 200%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7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467일 만에 치른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시청률이 작년 대비 200%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수치는 우즈가 여전히 골프계 최고의 흥행카드 임을 입증하는 데이터라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우즈가 첫 모습을 드러낸 1라운드 시청률은 작년 대비 190% 상승했다. 시청률은 0.86으로 78만 6000명이 경기를 지켜봤다는 것이다. 이는 브리티시오픈(라이더컵 제외)이후 중계된 모든 경기의 1라운드 시청률중 최고다.

경기를 중계한 미국 골프채널은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 시청률은 골프채널 개국이후 10~12월 중계한 모든 대회의 1라운드에서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12월의 평일 시간 대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라는 게 방송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라운드 시청률은 0.45로 떨어졌다. 하지만 우즈가 출전하지 않은 작년과 비교할 때 200% 상승한 시청률이다. 우즈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시청한 골프 팬들에게 큰 선물을 했다. 주말 3,4라운드의 시청률도 패턴은 비슷했다. 경기를 중계한 골프채널의 경구 전년 대비 3라운드는 162%, 4라운드는 126% 상승했다. 대회를 동시중계한 지상파 방송사인 NBC의 경우 3라운드는 전년 대비 92%, 4라운드는 54% 상승했다.

주목해서 봐야할 것은 일요일 시청률이다. 최종라운드가 벌어진 일요일의 경우 흥미로운 요소가 별로 없었다. 우즈가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에 11타나 뒤져 있었고 공동 2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더스틴 존슨(미국)이 선두 마쓰야마에 7타나 뒤져 있었기 때문. 하지만 많은 골프팬들은 우즈의 경기모습 자체에 열광해 TV 앞을 떠나지 못했다. 이번 시청률 상승에서 보듯이 우즈는 여전히 골프계 최고의 스타 임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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