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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남자골프 내년 26개 대회에 36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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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골프는 최근 내년 투어 스케줄을 26개로 발표했다. [사진=JGT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내년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는 26개 대회에 35억9475만 엔(369억2311만원) 규모로 열린다. 최근 JGTO사무국은 2017년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대회수는 변동 없지만 총 상금 액수는 1억1000만 엔(11억2985만원)이 증액된 규모’라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열린 ISPS한다글로벌컵(총상금 1억 엔)이 내년부터 총상금이 두 배 이상 뛰면서 게임 방식도 매치플레이로 바뀌는 게 이색적이다. 대회 명칭도 ISPS한다매치플레이로 바뀌어 8월1일부터 2일간의 예선과 9월6일부터 5일간에 걸쳐 치바현 하마노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시즌 최대 상금액인 2억1천만 엔(21억5699만원)이 걸려 있다. 가장 전통이 오랜 내셔널타이틀 일본오픈(총상금 2억 엔)은 10월12일부터 4일간 기후현 기후세키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다. 10월 첫째주 열리는 혼마투어월드컵만 대회 골프장이 정해지지 않았고 나머지는 대회장까지 확정되었다. 대부분의 대회가 올해 코스에서 그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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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는 지난해 도켄홈메이트컵 우승을 시작으로 3승을 거둬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했다.


정규 시즌 첫 대회는 내년 1월19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에서 SMBC싱가포르오픈이다. 일본 본토에서는 내년 4월13일부터 미에현 도켄다토컨트리클럽나고야에서 열리는 도켄홈메이트컵이 첫 대회다. 2부 투어인 챌린지 토너먼트는 3월31일부터 도쿠시마현 J클래식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노빌컵에서 시작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11월 첫째주 헤이와PGM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카시오월드오픈까지 총상금 2억엔의 빅매치 4개가 한달 내내 이어진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JGTO투어에서 총 8승을 거두었다. 김경태가 도켄홈메이트컵 우승을 시작으로 더크라운스와 미즈노오픈에서 우승하며 총 3승으로 상금 랭킹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첫대회인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은 상금 4위로 마쳤다. 이밖에 조병민이 간사이오픈, 박준원이 내년부터 매치플레이로 바뀌는 ISPS한다글로벌컵, 조민규가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했고 박상현이 시즌 마지막대회인 일본시리즈JT컵에서 우승하면서 6명의 선수가 8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1941년 연덕춘의 일본오픈 우승 이래 현재까지 총 71승을 수확했다.

한편,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는 내년에 17개 대회에 총 140억원 규모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10억 이상의 큰 상금이 걸린 대회도 있어 일본 무대를 뛰는 정상급 선수들의 스케줄이 꽤나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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