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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김동욱 25득점' 오리온, 연장 혈투 끝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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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승리의 주역인 오리온 김동욱. [사진=KBL]


[헤럴드 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오리온은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79-76으로 꺾었다. 김동욱이 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승현도 11리바운드로 확실하게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1쿼터 초반 오리온은 허일영(3득점 2리바운드), 이승현의 3점슛이 터지며 경기를 풀어 나갔다. 이에 전자랜드는 강상재(14득점 4리바운드), 정효근(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돌파 등 빠른 공격으로 맞섰다. 1쿼터 중반 이후 전자랜드는 12-10에서 9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21-1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김지완(7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버저비터 3점 슛까지 나오며 24-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후 오리온은 최진수(7득점 4리바운드)와 김동욱이 3점슛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집중력이 떨어져 전반에만 턴오버를 10개 범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40-31, 9점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오리온은 국내선수로만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데리언 바셋(7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1초도 나서지 않았으며 제스퍼 존슨(7득점 4리바운드)도 1분 51초만 뛰었다. 오리온은 연속 3점포가 터지며 43-4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정효근의 막판 득점으로 3쿼터까지 52-48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쳤다.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김동욱의 우중간 3점슛으로 58-56, 재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62-60에서 이승현까지 중앙에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3분 30초를 남기고 65-60으로 앞서 나갔다. 오리온이 4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2점 차로 추격한, 종료 5초를 남긴 상황에서 강상재(14득점 4리바운드)가 천금 같은 골밑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오리온이었다. 바셋의 돌파로 연장전을 시작한 오리온은 김동욱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갔다. 정효근에게 득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지만 25.6초를 남기고 터진 문태종(11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3점포로 승기를 굳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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