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형세
헐시티와 에버턴의 리그 19라운드. 홈팀 헐시티는 3승 3무 12패(승점 12점)로 리그 최하위(20위)다. 원정팀인 에버턴은 7승 5무 6패(승점 26점)으로 리그 7위. 아무래도 헐시티보다 에버턴의 상황이 좋다.
헐시티는 시즌 초반 반짝 좋은 모습을 보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변변치 않은 기량과 얇은 선수층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직전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전반까지는 그럭저럭 선방하며 버텼지만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면서 0-3으로 무력하게 패했다. 볼 점유율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맨시티를 감당해내기 버거웠다. 현재 3연패 중이며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다. 이 기간 평균 득점은 0.6골 실점은 2.2골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난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홈경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은 얼마 전까지 리그에서 부진하다 직전 레스터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일궈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유효 슈팅을 많이 가져가진 못했지만 높은 골 결정력을 보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문제는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고, 직전 승리 전까지는 7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하다는 점이다. 최근 5경기는2승 1무 2패이며, 평균득점은 1.4골, 실점은 1골이다.
리그 20위와 7위의 대결인 만큼 전력상에서는 에버턴이 몇 수 앞섰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헐시티를 상대로 에버턴이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수비가 불안하지만 공격은 에버턴이 확실히 강력한 모습. 데이터픽은 에버턴의 승리를 예상한다.
# 프로토승부식 105회차 39번 ? 현대캐피탈 vs 한국전력 12월 31일 14:00(한국시간) / KOVO남
상황이 불투명할 땐 한 박자 쉬어가라
리그 1, 2위 간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13승 6패(승점 38점)이며, 원정팀 한국전력은 13승 5패(승점 35점)로 차이가 크지 않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터 노재욱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며 1-3 패배를 당했다. 초반부터 삼성화재의 플레이에 말려버리고 말았다. 상대보다 많은 서브 득점을 성공했지만 공격 성공률과 블로킹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세터 이승원이 노재욱의 빈자리를 감당해 내지 못하며 세트 플레이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문성민이 2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역부족. 이번 패배로 4연승의 흐름이 끊겨 맥이 빠졌다. 올 시즌 한국전력에 약한 모습을 모였던 현대캐피탈이기에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 올 시즌 홈에서 8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직전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5연승 행진이 끊겨 분위기가 다운됐다. 이날 1, 2세트를 내리 내주고 3, 4세트를 따라 붙으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공격성공률이 낮고 범실이 잦았다. 하지만 바로티와 전광인, 서재덕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건재한 모습을 보여줘 부담을 덜었다. 시즌 원정에서 7승 2패를 기록 중.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세 번 모두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그 중 최근 2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기록 자체는 한국전력이 우세하지만 양 팀의 선수층을 봤을 때는 승부는 쉽게 가늠할 수 없다. 28일 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홈에서 쉽사리 2연패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근소한 우세가 될 듯싶다.
* 본 연재물은 스포츠정보제공업체인 컴퍼스가 서비스하는 데이터픽을 바탕으로 제작됩니다. 데이터픽은 스포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알고리즘에 따라 경기결과를 예측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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