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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0R] '델레 알리 멀티골' 토트넘, 런던 더비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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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첼시를 2-0으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델레 알리는 멀티골을 작성했다.[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토트넘이 홈에서 첼시의 연승을 저지하며 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86분을 소화한 델레 알리는 두 골을 터뜨리며 이 날의 주인공이 됐다. 두 골 모두 똑같은 과정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카일 워커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알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이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첼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4분 만에 에당 아자르가 상대 수비라인 뒤로 침투하면서 때린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은 연이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강세를 보였다. 에릭센의 발끝이 매섭게 골문을 노렸다. 디에고 코스타, 게리 케이힐 등이 박스 안쪽에서 볼을 걷어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첼시는 중원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패스는 계속해서 어긋났고 파울도 잦았다. 전방에서는 코스타와 페드로가 맞지 않는 호흡으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추가시간 첫 골이 나왔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델레 알리가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첼시의 압박을 손쉽게 피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 알리의 헤더가 또 한 번 골문을 두드렸다. 이번에도 에릭센의 환상적인 크로스가 빛을 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알론소를 빼고 윌리안을 교체투입하면서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이어 미드필드에서 모제스, 캉테를 불러들이고 바추아이와 파브레가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2점 차로 멀어진 토트넘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첼시의 연승행진은 13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반면 리그 5연승, 승점 3점을 거둔 토트넘은 3위로 도약하면서 박싱데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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