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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김현호 17점' 동부, 오리온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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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커리어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승리를 이끈 동부 김현호.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김현호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 득점을 작성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를 89-78로 승리했다. 김현호는 데뷔 후 개인 최다인 17득점(3점슛 5개 2스틸)으로 맹활약하며 연패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동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3-24로 두 배 가까이 앞서며 골밑을 지배해 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화력이 불을 뿜었다. 동부는 김현호가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리온도 이에 질세라 최진수(8득점 2리바운드), 문태종(8득점 3점슛 2개)의 외곽포와 장재석(1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를 쌓아 나갔다. 김현호 외에 득점이 저조했던 동부보다 고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한 오리온이 1쿼터를 25-21로 리드했다.

외국선수가 2명 기용되는 2쿼터부터 오리온은 흔들렸다. 헤인즈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오리온은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허일영(1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의 3점슛 2방과 김동욱(5득점)의 활약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부상에서 돌아온 윤호영(13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과 웬델 맥키네스(2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상대를 흔들었고, 베테랑 박지현(6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도 외곽포를 지원하며 역전에 성공해 45-4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로드 벤슨(18득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지배했다. 벤슨은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골밑을 초토화 시켰다. 허웅(11득점 4리바운드)과 김현호도 외곽포를 지원하며 더욱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 15점에 묶이며 57-69로 4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은 전정규(12득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3점포 2방과 오데리언 바셋(13득점 5어시스트)의 계속된 돌파로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윤호영이 적재적소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와 골밑슛으로 계속해서 달아나는 점수를 올리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은 2,3쿼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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