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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떠나는 오바마의 골프 장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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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두 개의 골프백에 34자루의 다양한 브랜드 클럽들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를 지휘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 장비는 2개의 백에 각종 브랜드의 클럽이 총 34자루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백악관을 떠나는 버락 오바마의 짐 속에서 골프클럽이 노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년의 재임 기간 중 306번 라운드를 했으며, 주로 백악관에서 가까운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이나 단골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골프를 즐겼다. 이 매체는 최근 AP통신의 카메라에 찍힌, 워싱턴DC 칼로라마의 거주지로 이동하는 이사짐 속의 골프 클럽들을 분석했다.

오바마는 왼손잡이여서 클럽들은 왼손잡이 클럽이었다. 대부분의 클럽이 핸디캡 13인 골퍼에게 어울리는 성능향상용 클럽들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출시 연한이 오래된 모델들이었고 브랜드는 다양하게 섞여 있었다. 평범한 미국 주말 골퍼들처럼 스탠드백 2개(나이키, 타이틀리스트 브랜드)였다. 캐디 없이 직접 메고 걸어다니면서 땅에 세우는 골프백이다.

나이키백에는 코브라F7 나이키 스모드라이버가 꽂혀 있었고, 헤드 커버가 없는 캘러웨이 빅버사도 보였다. 페어웨이우드는 오래된 테일러메이드 슈퍼스틸, 재임기간 라운드 한 수많은 라운드의 흔적인지 오렌지색 인쇄가 잘게 쪼개져 있다. 타이틀리스트 보키 웨지, 나이키 VR 아이언, 코브라 짝퉁 아이언. 퍼터는 블레이드 모델 세 개였는데 그중 하나는 2012년 테일러메이드 고스트 만타 말렛 퍼터였다. 소울에 미국대통령(US 프레지던트)라고 빨갛고 파랗게 칠해져 있었다.

타이틀리스트 백에는 타이틀리스트 915D 헤드 커버가 씌워진 드라이버에 테일러메이드 R11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버너 슈퍼패스트 2.0 페어웨이우드, 나이키 VR 풀캐비티 아이언, 나이키 스모 하이브리드, 타이틀리스트 AP1 아이언, 스코티카메론 블레이드 퍼터가 꽂혀 있었다. 이 매체는 퇴임하고나서 새로 라운드를 하기 전에 ‘클럽 피팅을 받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두 개의 백에 15, 19자루의 클럽이 꽂혀 있었다.

골프를 즐기지 않고 인기도 없었던 캘빈 쿨리지 미국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떠난 백악관 장롱에 골프백 한 세트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골프를 즐겼고 최고의 인기와 성과를 거두고 돌아가는 오바마는 앞으로 더 자주 골프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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