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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에 마네킹으로 등장한 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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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우즈의 마네킹과 함께 싱가포르오픈에 초청된 선수들. 왼쪽부터 엘스, 스캇, 가르시아.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 들어 처음 열리는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개최 대회인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타이거 우즈 마네킹을 이용한 재미난 홍보가 화제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8일 센토사섬의 마담수사우드에 홍보관에서 우즈의 마네킹을 세워 놓고 초청 선수인 애덤 스캇(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있는 사진을 릴리즈 했다.

세 선수 명 모두 우즈와의 길고 다양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엘스는 항상 우즈에 가려 ‘제2의 선수’로 여겨졌고, 우즈가 ‘골프황제’라면 엘스는 ‘황태자’로 명명되며 소심한 2인자로 평가받았다.

가르시아는 지난 199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와 마지막까지 격돌하면서 우즈를 따라잡을 유럽의 신예로 부상했으나 '골프황제'의 위상을 넘지 못했고 이후 우즈와 종종 부딪히며 ‘우즈와 앙숙’인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스캇은 주니어 시절 우즈의 스윙을 따라하며 성장했다. 같은 스윙코치인 부치 하먼 밑에서 배웠다. 백인 타이거 우즈로 불린 이유다. 일설에는 ‘하먼이 자신의 노하우를 스캇에게 전수해준다’는 이유로 우즈가 하먼과 결별했다고 전해진다.

19일부터 싱가포르 남쪽 해안의 센토사섬 세라퐁 코스(파71 7398야드)에서 나흘간 치러지는 SBMC 싱가포르오픈은 지난해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이 당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왔다.

올해는 세계랭킹 7위 스캇, 15위 가르시아, 베테랑 엘스가 초청된 외에도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의 타원 위라찬트(태국), 량웬충(중국), 지브 밀카싱(인도) 등 아시아의 대표 주자도 총상금 100만 달러 대회에 대거 몰렸다. 지난해 JGTO 상금왕 이케다 유타(일본)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JGTO 상금 3위인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와 시즌 최종전에서 첫승을 올린 박상현(34 동아제약),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에 대상을 받은 최진호(33 현대제철)까지 출사표를 냈다. 이밖에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이상희에 김형성, 허인회, 조민규, 박재범, 강경남, 최호성, 황중곤 등 한국 선수가 20여명 이상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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