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 21일 출국
이미지중앙

복귀전을 앞두고 지난 4일 UFC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찬성. [사진=채승훈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UFC 복귀전을 위해 오는 21일(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정찬성은 2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04에서 데니스 버뮤데즈와 일전을 치른다.

정찬성은 승리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먼저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미국에서 절친한 조력자이자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과(32 미국)과 함께 훈련에 매진한 후, 2월 1일 대회가 열리는 휴스턴으로 이동해 공개 계체 행사에 참여하는 등 결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정찬성은 3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이지만 메인이벤트 레드코너 자리를 차지했다. 즉 공익근무로 인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UFC가 정찬성의 스타성을 높이 인정한 결과다. 상대는 페더급 강자 랭킹 8위의 데니스 버뮤데즈. 어려운 상대지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오랜 공백에도 정찬성의 몸은 더 가볍기 때문이다. 공익요원 복무기간 동안 부상당한 몸을 치료하고, 지난 알도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탈골됐던 어깨도 수술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아내와 두 딸을 둔 가장이자 다수의 선수들을 거느린 체육관의 대표로 안정감과 책임감도 커졌다.

이미지중앙

지난 4일 UFC 공식 미디어데이 공개 훈련에서 암바를 선보이고 있는 정찬성. [사진=채승훈 기자]


정찬성은 UFC에서도 숱한 기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3경기 연속으로 메인이벤트에 오르고 있고, 7초만에 승리를 거둬 UFC 역사상 최단시간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2013년 벤터급 3위를 기록하며 체급별 순위에서 아시아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타이틀 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탑 랭커들의 무대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트위스트 기술을 피니쉬로 사용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복귀전의 의미도 남다르다. 정찬성은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의 강함을 알리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찬성은 복귀에 앞서 (주)로러스엔터프라이즈(정규영 대표이사, 이하 로러스)와 국내 최고 대우의 전속 계약을 채결했다. 로러스는 비즈니스 문화 스포츠,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최초의 실업 펜싱팀을 운영했고, 한국대학펜싱연맹, 미국 스탠포드대학 펜싱협회, (사)공부하는선수운동하는학생의 회장사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