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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200야드 거리에선 남녀 틍틀어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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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드 거리에선 남녀 통틀어 세계 최고의 샷을 한다는 평가를 받은 리디아 고.[사진=PX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디아 고가 200야드 거리에선 대부분의 정상급 남자 프로들 보다 뛰어나다”

2006년 US오픈 챔피언인 제프 오길비(호주)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20 고보경)에 대해 극찬을 했다. 오길비는 최근 골프오스트레일리아닷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정상급 여자 프로들은 목표물에 일관되게 볼을 보내는 능력에서 정상급 남자 프로들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오길비는 이어 “특히 여자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200야드 거리에서 대부분의 남자 프로들 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오길비는 리디아 고의 스윙을 벤 호건,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비교했다. 호건은 1946년부터 1953년 사이 메이저 대회에서 9승을 거둔 골프 명인이다. 오길비는 “리디아 고는 전통적인 레깅 동작을 한다. 이는 호건이나 가르시아의 동작과 유사하다”며 “그녀는 볼을 강하게 치며 원할 때 마다 드로우와 페이드 구질을 자유롭게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레깅 동작이란 다운 스윙 때 손목의 각을 유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리디아 고는 2월 16~19일 호주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통해 2017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데이비드 레드베터와 결별한 지 두달이 된 리디아 고는 새 스윙코치 선임을 앞두고 있다. 이미 남아공 출신의 게리 길크리스트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길크리스트는 현재 리디아 고의 라이벌 두 명을 지도중이다. 세계랭킹 2위인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4위인 펑샨샨(중국이다). 길크리스트는 리디아 고와의 계약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조만간 새 스윙코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누구를 선임하든 자신의 스윙에 대한 오너십을 갖겠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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