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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포토] '추위를 녹이는 열기' SBS 최강전 4강 명장면 6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생동감은 물론이거니와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지난 5일 열린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시즌1 한국 웰터급 최강전 4강전에서 화끈한 경기를 바라는 관중들의 염원에 100% 보답한 혈전이 펼쳐졌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친 4명의 복서는 저마다의 기술과 경기운영으로 복싱 팬들을 매료시켰다. 매서운 파이터의 눈빛 속에 빠져보자. 인상적인 장면 6개를 추렸다. [사진(힐튼호텔)=채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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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27 수원태풍) vs 최광민(29 프라임) - 188cm의 장신 정지수와 접근전에 능한 최광민이 제 1경기에서 맞붙었다. 경기 시작종이 울리기 전 비장한 표정과 결연에 가득 찬 눈빛으로 기선을 제압한 최광민(사진 위). 긴 리치를 이용해 거리를 벌리려는 정지수의 품을 파고들어 수차례 안면을 강타했다(사진 중간). 하지만 정지수도 근거리에서 물러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진 최광민을 두들겼고,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임준배 58-57 유완수 59-56 황순철 58-56)으로 승리를 거뒀다(사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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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루(30 와룡) vs 김두협(37 더파이팅) - 다소 조심스러웠던 1경기와는 달리 제 2경기에서 맞붙은 두 30대 복서는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다(사진 위). 빠른 템포의 경기에 당황한 김두협(청색 트렁크)은 경기 흐름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흔들렸다. 정마루의 보디 공격에 속수무책이었고(사진 중간), 1라운드에만 두 차례 다운을 당하며 결국 TKO로 졌다. 아래 사진은 정마루가 주저앉은 김두협을 캔버스에 눕히기 직전의 찰나를 렌즈에 담아낸 것. 정마루는 1라운드 2분 59초 만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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