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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 잡혀 공동 34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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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경태가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3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경태는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사우자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잃고 말았다.

우승은 파브리지오 자노티(파라과이)에게 돌아갔다. 자노티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이날 하루에만 9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87위인 자노티는 17번홀 버디에 이은 18번홀 이글로 마지막 두 홀서 3타를 줄여 한국계인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를 1타차로 따돌렸다.

자노티는 선두 대니 윌렛(잉글랜드)에 6타나 뒤진 채 죄종라운드를 맞았으나 신들린 플레이로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지노티는 앞서 출전한 올시즌 3개 대회에서 모두 컷오프의 쓴 맛을 보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자노티는 2014년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며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번째 우승에는 2년 8개월이 소요됐다.

립스키는 마지막 18번홀(파5)이 아쉬웠다. 17번홀의 1m짜리 버디로 선두 자노티를 1타차로 추격한 립스키는 18번홀에서 2온을 노린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샷은 홀 5m 거리에 떨어졌다. 결국 연장을 노린 버디 퍼트는 홀에 미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윌렛은 최종일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밀려났다. 이수민은 최종일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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