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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AG] 여자 아이스하키, 중국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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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은 20일 일본전에 앞서 결의를 다지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사상 첫 중국전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3일 일본 삿포로현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중국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의 이번 대회 전적은 2승 2패(승점 5점)가 됐다.

선제골은 중국의 몫이었다. 중국은 1피리어드 10분 36초, 수비수 위바이웨이의 중거리 샷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표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피리어드 막판 박종아가 박채린의 패스를 방향만 바꿔 골대로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2피리어드 시작 2분만에 쿵밍후이에게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대표팀도 2피리어드 박은정의 골로 다시 따라붙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는 골키퍼 신소정의 활약이 빛났다. 신소정은 연장에서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연장전 끝 승부차기(슛아웃)로 접어들었다. 신소정이 10번째 중국 슈터의 슈팅을 막고, 박종아가 샷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역사적인 중국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메달권에서는 멀어졌다. 연장 승리로 승점 2점 획득에 그치며 승점 5점을 기록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3승 1패 10점), 2위 일본(3승 9점)과는 이미 거리가 멀어졌고, 한 경기를 덜 치른 '강팀' 카자흐스탄(1승 2패 3점)의 연패를 바라는 것 또한 요행이다. 남은 홍콩 전에서 승리하더라도 3위권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최종전인 5차전을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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