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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투데이] 23일 빙속에서만 금메달 2개...‘종합 2위’로 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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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금빛 레이싱이 빛난 하루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3일 경기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6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합계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로 금메달 개수는 일본과 동일했으나 은메달개수 차이(은메달 15개)로 2위로 내려앉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날 메달이 쏟아졌다. 대표팀 맏형 이승훈(29 대한항공)과 막내 김민석(18 평촌고)이 각각 남자 매스스타트와 1,500m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이날 금메달로 한국 선수 사상 최초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1,500m 금메달에 이어 매스스타트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자 장거리 간판스타 김보름(24 강원도청)은 주종목인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메달(5,000m 금, 3,000m, 팀 추월 은)을 획득했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 마그너스(19)도 메달 소식을 전했다.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0km 클래식에 출전한 김 마그너스는 25분 32초 5를 기록하며 참가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웠다. 20일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3위 결정전서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2일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5-6으로 패배한 대표팀은 대만과의 승부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번 동메달로 2003년 아오모리 대회, 2007년 창춘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공중증’에서 벗어났다. 통산전적 7전 전패. 절대 열세를 뚫고 팽팽한 승부를 펼친 대표팀은 승부치기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을 상대로 얻어낸 공식전 첫 승리였다. 값진 ‘첫 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전적 2승2패(승점 5점)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는 멀어졌다.

이날 시작한 피겨 경기에서는 최다빈(17 수리고)이 여자 싱글 쇼트 1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링크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 경기에서 기술점수 35.62점, 예술점수 25.68점으로 합계 61.30점을 기록해 참가 선수 2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다빈은 25일 프리 경기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다빈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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