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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경오픈에서 만난 조병민 “콧수염은 올해도 쭉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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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성남)=남화영 기자]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콧수염을 캐릭터로 기른다는 스타일리스트 골퍼 조병민(28 타이틀리스트)이 “올해도 (나를 알리기 위한)콧수염은 쭉 간다”고 말했다.

조병민은 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 7051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 첫째날 보기와 버디 3개씩에 이글 하나를 보태 2언더파 69타로 마쳤다. 송영한(26), 이수민(23) 등 15명과 공동 14위를 형성하고 있다.

매경오픈과 남서울 골프장을 많이 쳐본 조병민은 코스 공략에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조금 앞에서 오르막 퍼팅을 하는 게 유리하다. 욕심내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곤 했다.” 이날 그의 라운드는 7번 홀까지 2오버파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에 마음을 버리고 쳤더니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중 백미는 15번 홀. 티샷 이후에 50m 어프로치샷이 그대로 들어가 샷 이글이 됐다.

조병민은 “겨울 동계훈련에서 헤드스피드를 높이는 연습을 해서 지금 느낌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간사이오픈을 고대하고 있다. 그를 스타로 만든 대회다. “첫 우승을 하고나니까 왠지 모르게 욕심이 더 나더라. 하지만 그 뒤로 성적은 안 나왔다. 이제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

일본 선수들이 자신의 왁(WAAC)브랜드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도 했다. “캐릭터가 재미있어서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끌고 인기도 있다. 그게 내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왁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승한다(Win at all costs)’의 이니셜을 딴 코오롱의 젊은 골프 브랜드다. [영상 촬영 편집 =채승훈 PD]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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