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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나스리찬, 22년 만에 남서울CC에서 외국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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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라타논 완나스리찬이 5일 매경오픈 2라운등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태국에서 온 두 선수가 외국 선수들에게 좀처럼 우승을 허용하지 않던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골프대회 둘째날에도 1,2위를 지켰다.

태국의 와타논 완나스리찬은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 705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데 이어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날 역시 14번 홀까지 세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4,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5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2타차 선두다.

올해 호주 퍼스에서 열린 매치플레이에서 2위를 하는 등 18세 어린 나이에 골프천재로 불리는 파차랏 콩와트마이는 버디 4개 이글 한 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 스코어를 제출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다.

남서울골프장은 업다운이 심하고 그린의 미세한 언듈레이션으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홈 잔치처럼 여겨졌다. 지난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그해는 남서울이 아닌 레이크사이드에서 열렸다. 남서울 코스에서 열린 매경오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외국 선수는 지난 1995년 브랜트 조브(미국)가 마지막이었다. 남서울은 지난 85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28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이 코스에서 외국 선수 우승은 85년의 진지충(대만)을 비롯해 5회, 92년의 토드 해밀턴(미국)까지 총 7번이 나왔다. 선수들에 따르면 올해 그린 스피드는 예년만큼 빠른 정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퍼트 거리감을 맞추기 힘들다고 한다. 1라운드 그린스피드는 3.1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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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이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이 버디 5개에 이글 한 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서 순위를 단독 3위(8언더파 134타)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16번홀(파4)은 작년까지 파5홀(548야드)이었다가 올해 파4홀(533야드)로 변경되며 선수들에게 굉장히 까다로운 홀이 됐다. 박상현은 “대회 양일 간 16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티 샷이나 세컨 샷보다 숏 게임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이 코스에서의 우승이 없는 이수민(25)이 5타를 줄여 4위(7언더파 135타)로 마쳤다. 아마추어 장승보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가렛 파디슨(호주)과 함께 공동 5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전날 인기가수 이승철을 캐디로 동반했던 양용은(45)은 이날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이틀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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