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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한국오픈 프리뷰] 주요 출전 선수들 (하)- 승부사, 유망주 그리고 다크호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제60회를 맞은 코오롱한국오픈은 한국 최고의 골프 선수를 가리는 내셔널타이틀이다. 이들 중 과연 누가 올해 가장 핫 한 챔피언으로 부상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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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우승에 목마른 박상현.


박상현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한국오픈 첫 키스”
국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박상현은 꾸준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2009년 프로 데뷔 첫 우승과 2승째를 수확했던 그는 한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성적에 비해 유독 상복이 없었던 박상현은 그해 덕춘상(최저 평균 타수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박상현은 올 시즌에도 매경오픈 공동 3위, SK텔레콤오픈 2위 등 언제든 우승할 실력을 갖췄다.

주요 기록
평균 타수 68.88
평균 비거리 : 271.05
페어웨이 안착률 : 68.75
그린 적중률 : 84.72
평균 퍼팅 수 : 1.73

주요 성적(국내 5승)
2009 SK텔레콤오픈 우승, 에머슨퍼시픽 힐튼남해오픈 우승
2014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 우승,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2016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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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카이도투어챔피언십 우승자 이형준.


이형준 “최저 타수 기록은 나의 몫...넘보지 마!”
이형준은 지난해 ‘최저 타수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과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이은 통산 3승째였다. 그가 세운 26언더파는 현재 K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262타는 72홀 최저 타수 신기록이다. 이형준은 그밖에 2·3라운드 합계 128타를 기록, 36홀 최저 타수 타이기록도 세웠고, 2∼4라운드 합계 194타로 54홀 최저 타수 신기록을 수립했다.

주요 기록
평균 타수 : 71.33
평균 비거리 : 284.92
페어웨이 안착률 : 75.00
그린 적중률 : 74.07
평균 퍼팅 수 : 1.76

주요 성적(국내 3승)
2104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우승
2015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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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승부사 골퍼 강경남.


강경남 ‘최강의 멘탈’ 가진 돌아온 승부사
화려한 플레이와 과감한 도전으로 항상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승부사라는 별명을 가진 강경남이 한국오픈에 우승을 노린다. 2005년 데뷔한 해 상금 순위 7위에 올라 신인상인 명출상을 받았고, 이듬해는 2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덕춘상을 수상했다. 2013년 광주은행오픈을 우승한 뒤로 시즌을 마치고 입대했다. 2년 뒤에 투어에 복귀해서는 일본 JGTO투어와 국내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대회는 5개 출전에 그쳤으나 대회마다 매일유업오픈 2위 등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한국오픈에는 3위로 마쳤다. 올해는 내셔널타이틀 대회에서의 트로피를 노린다.

주요 기록
평균 타수 : 70.21
평균 비거리 : 279.04
페어웨이 안착률 : 59.52
그린 적중률 : 70.60
평균 퍼팅 수 : 1.78

주요 성적(국내 9승)
2006 토마토저축은행제피로스오픈, 중흥S클래스골드레이크오픈 우승
2007 레이크힐스오픈, 하나투어챔피언십, 에덴밸리스키리조트오픈 우승
2010 먼싱웨어챔피언십 우승
2011 동부화재프로미오픈, 메리츠솔모로오픈 우승
2013 해피니스광주은행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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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는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우승 문턱까지 갔었다.


허인회 “미뤘던 결혼식, 한국오픈 우승과 함께”
허인회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괴짜 골퍼’ ‘게으른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들보다 적게 훈련하고도 우승하는 ‘천재성’을 발휘해서다. 한때 노랑머리를 하고, 레이싱을 즐겼다. 2014년에는 일본 투어 도신 토너먼트에서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해 일본의 전설 점보 오자키가 세운 최다 언더파(26언더파)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2015년에는 군인 신분으로 참가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다시 한 번 국내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허인회는 더 이상 ‘게으른 골퍼’가 아니다. 한 가지 소원도 생겼다. 올해 우승을 달성해 미루고 있는 결혼식을 하는 것이다. 한국오픈이 그 무대가 될 수 있다.

주요 기록
평균 타수 : 71.13
평균 비거리 : 273.52
페어웨이 안착률 : 57.14
그린 적중률 : 79.17
평균 퍼팅 수 : 1.75

주요 기록(국내 3승, 일본 1승)
2008 필로스오픈 우승
2013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우승
2015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군인 신분)
*2014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신 토너먼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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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상을 탄 김태우. [사진=KPGA]


김태우 “신인의 패기로 이변의 주인공”
지난해 KPGA 투어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김태우는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가대표를 지냈던 그는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탈락 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KPGA 프론티어 투어를 뛰면서 다시 샷 감각을 조율했고,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거뜬히 통과하며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KPGA 선수권 공동 9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11위 등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주요 기록
평균 타수 : 72.33
평균 비거리 : 283.70
페어웨이 안착률 : 73.21
그린 적중률 : 73.61
평균 퍼팅 수 : 1.81

주요 성적
2016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11위, KPGA 선수권 공동 9위, 신한동해오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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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은 출전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나상욱(케빈 나) “팬들 앞에서 모처럼 PGA 샷”
8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나상욱은 주니어 시절 전미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프로 생활도 17세 때부터 시작했다. 아시안 투어를 뛰며 2002년 볼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4년 마침내 PGA 투어에 진출했다. 나상욱은 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2010년에는 세 차례의 연장전에서 모두 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다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마침내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세 차례 입상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주요 기록
평균 타수 : 71.017
평균 비거리 : 284.3
페어웨이 안착률 : 58.10
그린 적중률 : 64.98
평균 퍼팅 수 : 1.764
*2016-17시즌 PGA 투어 기록

주요 성적(PGA 투어 1승, 아시안 투어 1승)
2002 볼보 마스터스(APGA 투어)
2011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우승(PGA 투어)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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