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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1R 리뷰] 김준성 8언더파 선두, 홀인원 부상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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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이 코오롱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면서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남화영 기자] 제60회를 맞은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은 7번 홀 홀인원에 8언더파 63타로 18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김준성(26)의 단독 드라마였다.

3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준성은 2,3,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파3 7번(221야드)홀에서는 5번 아이언으로 한 샷이 홀인원이 되는 행운을 잡았다. 프로 데뷔후 정규투어에서 얻는 첫 홀인원이었다.

라운드를 마친 선수 본인도 홀인원으로 좀더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좋은 스코어는 홀인원이 제일 컸다. 또한 1번홀에서 파를 한 것도 한몫했다. 긴 퍼트를 넣었다. 한국오픈 전까지는 퍼팅이 잘 안 됐는데 1번홀에서 넣겠다고 했는데 들어갔다. 한 5m 이상 됐다. 이후 2번홀에서 버디 잡는 등 초반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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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이 라운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그룹]


순식간에 2타를 줄인 김준성은 가장 난이도 높은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만 6언더파로 달아났다. 후반에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파3 13번 홀에서 보기가 유일한 옥의 티였다. 이후 어려운 파3인 16번홀(255야드)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홀에서도 한 타 더 줄여 8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 동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의 종전 코스 레코드는 지난해 2라운드에서 이창우가 기록한 63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기환(26)은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2위에 올랐다. 파3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들은 쉽게 타수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였던 2,3,6,8번 홀에서는 최고의 샷감을 발휘하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덕춘상(평균 최저 타수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아직 우승은 없다. 그 이유에 대해 김기환은 욕심이라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과해서인 것 같다. 예전이 최경주 프로님이 ‘우승은 다가가는 게 아니라 다가오는 거라’고 하더라. 그 말뜻을 이제 알 것 같다. 사실 요즘 너무 안 돼서 이번 대회에는 예선 통과만 목표로 하고 나왔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니 오늘 잘 됐다. 부담감을 극복하고 남은 라운드도 편하게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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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민은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공동 3위로 마쳤다. [사진=코오롱그룹]


지난주 일본 미즈노오픈에서 선전했으나 마지막날 16위로 마친 조병민(32)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민철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조병민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우정힐스에서 많은 경기를 펼쳤지만 65타가 가장 좋은 스코어여서 성적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는 대회 시기가 앞으로 당겨졌다. 러프도 많이 길지 않고, 그린도 소프트하다. 경기하기 편했다. 퍼팅감도 좋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퍼팅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한다.”

지난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선두인 최진호(33)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제출하면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지난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최진호와 상금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상희(25)는 보기 5개에 버디 1개로 4오버파 75타를 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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