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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1~2R 코스] 둘째날 평균 3타 더 많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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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 1~2라운드 홀 난이도. [그래픽=코오롱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남화영 기자]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은 2라운드에서 까다로운 핀 위치로 인해 코스가 대폭 어려워졌다.

첫날 평균 타수는 72.61타였으나 둘째날은 73.92타로 한 타 이상 높아졌다. 선수들은 파71 7328야드로 세팅된 이 코스에서 평균 3오버파를 쳤다는 얘기다. 핀 위치가 첫날에는 중앙에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2라운드는 가장자리 끝에 놓인 경우도 많았다. 이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허인회(30)는 “십여년 여기서 대회 치렀는데 주로 마지막 날에 놓였던 핀이 여러 곳 보여 도대체 3,4라운드부터는 어디에 꽂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오픈은 내셔널타이틀인만큼 코스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1라운드에서 김준성(26)이 홀인원에 버디 7개를 더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고 언더파를 친 선수는 42명이었으나 2라운드는 허인회가 5언더파 66타가 최고의 성적이었고, 언더파는 26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커트라인은 3오버파 79명까지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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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타수 난이도 2위에 올라 있는 13번 홀. 다이 디자인의 특징인 아일랜드 그린을 가진 홀이다.


2라운드까지 9번 홀(파4 444야드)이 가장 어려운 홀의 위용을 뽐냈다. 평균 타수 4.6타가 나왔다. 버디는 21개가 나왔으나 보기는 그보다 네 배나 많은 86개, 더블보기는 24개, 트리플 보기 이상도 12개나 나왔다. 두번째 어려운 홀은 평균 4.33타가 나온 13번 홀(파3 230야드)이었다. 여기서도 버디(23)보다 보기(80)가 4배 가까이 많았고, 물에 빠져서 더블보기 이상을 기록한 횟수도 21번이나 나왔다. 난이도 3위로는 11번 홀(파4 4.33타)이었다. 내리막에다 물 옆으로 핀이 꽂혀 더블보기가 대거 쏟아졌다. 첫날 난이도 3번이었던 16번 홀(파3 255야드)이 평균 3.32타로 난이도는 높아졌음에도 순위는 4위로 밀렸을 정도다.

비교적 쉬웠던 3개 홀의 순서는 1라운드와 동일했다. 평균 4.66타의 5번 홀(파5 543야드), 평균 4.66타의 8번 홀(파5 567야드), 평균 3.88타의 6번 홀(파4 349야드)이었다. 전반 5, 6, 8번 홀에서는 꼭 버디를 잡아야 하고 9, 13, 11번 홀에서는 파를 지켜야 했다. 이날 이글은 모두 5번 나왔다.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선두에 오른 김기환(26)은 특이하게 2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버디는 834개가 나왔고, 보기는 1031개나 쏟아졌다. 이글은 18개가 나왔는데 그중 6개가 5번 홀, 5개가 8번 홀에서 나왔다. 더블보기 이상은 165개가 나왔는데 9번 홀에서 특히 많았다. 문도엽은 18번 홀(파5 570야드)에서 10타를 적어내 퀸트풀보기를 했다. 파3가 어렵고, 파5에서는 꼭 줄여야 하는 원리가 첫날 타수 결과에서도 적용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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