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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박민지 롯데칸타타여자오픈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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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는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루키 박민지가 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공동선두에 나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3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7언더파를 몰아친 김예진과 함께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박민지는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후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경기후 "우승이 없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원래 톱10이 목표였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는 이어 “차분히 플레이 하되, 2위가 되면 쫓아가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선두로 시작한다면 차이를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악착같이 쳐 보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지는 신인왕 포인트 63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장은수(301점)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박민지의 어머니인 김옥화(59) 씨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운동할 때 차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딸에게 강조한다고 했다.

국내무대로 복귀한 장하나는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안송이, 김현수, 김지현2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장하나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으며 16~!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았다.

안송이는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안송이는 경기후 “2라운드 선두는 많이 해봤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갔을 때 항상 내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했었다. 그래도 투어 8년차가 된 만큼 이제는 요령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나를 잘 다스려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날 선두 하민송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지난 해 미래에셋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양채린은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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