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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터 망가뜨려 우드로 퍼팅한 빌리 호셸 "노 퍼터, 노 프라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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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인 빌리 호셸(미국 사진)이 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첫날 퍼터가 훼손되는 바람에 10개 홀을 페어웨이 우드로 퍼팅해야 했다.

호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경기도중 퍼터가 훼손되는 바람에 10개 홀을 우드로 퍼팅해야 했다. 호셸은 8번홀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뒤 화가 나 퍼터를 허공으로 던졌는데 땅에 떨어지면서 퍼터 헤드가 떨어져 나갔다.

골프규칙상 정상적인 플레이 도중 퍼터가 훼손된 것이 아니었기에 호셸은 다른 퍼터로 대체할 수가 없었다. 결국 페어웨이 우드가 대안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17번홀에서 5.4m 거리의 파 퍼트를 페어웨이 우드로 퍼팅해 집어 넣었다는 것이다. 이 거리는 퍼터를 훼손한 홀인 8번홀에서의 6m 버디 퍼트와 비슷한 거리였다. 호셸은 9번홀에선 15m 거리에서 페어웨이 우드로 2퍼트를 해 파를 잡기도 했다.

1라운드를 2오버파 72타, 공동 84위로 마친 호셸을 두고 PGA투어닷컴은 경기후 트위터에 “no putter, no problem”이라고 올렸다. 호셸은 퍼터를 사용한 8번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우드로 퍼팅한 나머지 10개홀에선 보기만 1개를 범했다. 호셸은 AT&T 바이런 넬슨에서 연장전 끝에 제이슨 데이(호주)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호셸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선 매트 에브리와 스튜어트 싱크,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세바스찬 뮤노즈(콜롬비아)에는 8타가 뒤졌다.

한편 재미동포 존 허는 3언더파를 공동 9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김민휘가 1언더파로 공동 29위, 강성훈이 1오버파로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2오버파로 공동 84위, 노승열은 3오버파로 공동 108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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