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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리디아 고, 세계랭킹 4위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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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만 20세가 된 리디아 고(사진)의 세계랭킹이 4위까지 떨어졌다. 85주간 거침없이 세계랭킹 1위를 달렸으나 캐디와 스윙코치, 클럽을 교체한 후 과거의 위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앞선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도 톱10에는 한번도 들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거둔 공동 11위다. 물흐르듯 유연했던 플레이는 사라졌고 우승을 못한 지도 1년이 다 됐다. 리디아 고는 작년 7월 마라톤클래식에서 LPGA 통산 14승째를 거뒀다.

지난 해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준우승도 3번 했으며 ‘톱10’에는 7차례나 들었다. 하지만 10월 한국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직후 2년간 함께 한 캐디 제이슨 해밀턴을 해고했다. 그리고 오프시즌엔 캘러웨이골프와의 용품계약을 끝내고 PXG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 션 호건과 결별했다. 빈 자리는 에리야 쭈타누깐, 청야니 등을 지도중인 게리 길크리스트가 채웠다.

리디아 고는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뒀지만 과거의 흐트러짐없는 플레이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새 캐디 게리 매튜스는 9경기를 함께 한 뒤 해고됐다. 뒤를 이어 고용된 피트 고드프레이는 지난 주 KPGA 위민스 PGA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클럽 선택을 잘못했다는 이유로 보스인 리디아 고에게 엄청 깨졌다. 그날 리디아 고는 5오버파 76타를 쳤다. 잘나갈 때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리디아 고는 슬럼프라는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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