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명 슈펠레 18번홀 버디로 그린브라이 클래식 우승
이미지중앙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는 잰더 슈펠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무명 잰더 슈펠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슈펠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그린브라이어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인 로버트 스트렙(미국)을 1타차로 제쳤다. 슈펠레는 "이번 우승이 내 인생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슈펠레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까지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마스터스를 포함한 향후 3개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슈펠레는 2015년 프로 전향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무명 선수였다. 루키시즌인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으나 우승까지 차지할 줄은 예상치 못했다. 선두 세바스티안 무노즈(콜롬비아)에 3타나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결정적으로 16번홀과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우승상금 127만 8000달러(약 14억 7500만원)를 차지했다.

선두그룹을 1타차로 추격하며 맞은 16번홀(파4)에서 3.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마지막 18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1.2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조로 경기한 스트렙은 연장 승부를 위해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했으나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루키 무노즈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