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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캐나디언여자오픈 우승, 한국선수 LPGA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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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면서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디언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헌트&골프클럽(파71 6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타차 우승이다.

공동 11위로 출발해 8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박성현은 16, 18번에서도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특유의 장타를 이용해 파5 4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3번씩 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로 정확성도 뛰어났다. 첫날 1언더파 70타를 시작했으나 68-69-64타로 점점 타수가 좋아졌다.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후로 다섯 번째 대회만에 시즌 2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올해 신인상 수상도 확실시된다. 우승 상금 33만7500달러를 받으면서 상금 순위도 유소연을 제치고 선두(187만8615달러)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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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28일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64타를 기록해 2타차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가 5경기 연속 우승하는 대 기록(박성현-김인경-이미향-김인경-박성현)까지 세웠다. 한국 선수 9명이 시즌 13승을 합작하면서 역대 시즌 최다승(2015년 15승) 기록 경신도 가능해졌다.

이미림(27)은 3언더파 68타를 쳤다. 6번과 마지막 홀까지 이글을 2번 잡으면서 순위가 뛰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다.

전인지(23)는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3위(10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올해만 준우승을 4번 기록한 전인지는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펑샨샨(중국)이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마리나 알렉스(미국), 크리스티 커(미국), 니콜 브룩 라르센(덴마크)와 함께 5명이 공동 3위다.

김효주(22)가 5타를 줄인 66타를 치면서 제인 박(미국)과 공동 8위(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이븐파 71타에 그치면서 허미정(28),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2위(7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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