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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3대 여자투어 스타워즈 ‘한화클래식’ 목요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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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열리는 한화클래식은 한미일 3대 투어 톱랭커들의 스타워즈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대회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번 주 목요일(3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17’은 한-미-일 3대 투어의 톱랭커들이 출동하는 스타워즈로 예상된다.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감동의 우승 드라마를 연출한 올시즌 LPGA 3승을 기록중인 김인경(29)이 고국 나들이에 나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아마추어 자격으로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혜진(18)이 프로 데뷔전을 가진다. 이밖에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인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김인경 외에도 지난해 상금왕이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3위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 자매, 그리고 LPGA투어에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 하루(일본)와 신지은(25), 지은희(31)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되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JLPGA투어에 진출한 첫해 2승을 거둔 한화골프단 소속의 이민영(25)을 비롯해, 통산 25승을 달성한 전미정(35), 올 시즌 1승을 거둔 베테랑 강수연(41) 그리고 윤채영(30), 배희경(25)이 출전한다. 일본 선수 중에서는 JLPGA 통산 7승의 사이키 미키를 비롯해 츠지 리에, 카시와바라 아스카가 출전한다. 대회 주최측은 한일 양국 선수들의 골프 교류를 통해 양국 투어 모두 발전하자는 취지하에 일본 선수들을 매년 초청하고 있다

국내 선수간 우승 쟁탈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KLPGA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됨에 따라 시즌 3승의 김지현, 역시 시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및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이정은6(21), 일본투어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머쥔 김해림(28),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8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22)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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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팰리스에서 메이저로 승격된 한화클래식이 개최된다.


지난 2011년 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2012~2016년까지 5년간 총상금 12억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면서 총상금을 2억원 더 증액해 14억원(우승상금 3억 5천만원)으로 치러진다. 이로써 한화클래식 2017은 KLPGA투어 최고 상금액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부터 KLPGA투어는 기존의 4대 메이저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마찬가지로 5대 메이저 체제로 운영된다.

대회 명칭은 종전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올해부터는 ‘한화클래식’으로 바꾸어 운영한다. 애초 이 대회는 지난 1988년 구옥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첫 승한 것을 기념해 1990년부터 ‘한화컵서울여자오픈’을 8년간 개최한 데 뿌리를 둔다. 이 대회는 여느 국내 대회와는 달리 해외 유명 선수를 초청하는 등 한국여자골프의 국제화에 공헌한 바가 컸다.

메이저 대회로 격상되면서 상금을 올리고 명칭을 변경한 한화클래식은 대회 코스도 기존의 충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에서 강원 춘천시 소재의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으로 이전했다. 한화호텔&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해 2004년 개장한 제이드팰리스GC는 프리미엄급 회원제 코스로 국내외 미디어에서 10대 코스에 든 골프장이다.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면서 국내 최고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상금이 증액되고 코스가 바뀐 데 이어 각종 선수 특전과 갤러리 이용 편의도 향상되었다. 올해는 우승 상금뿐만 아니라 파3홀 전 홀에 부상이 걸려 있으며,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무료로 숙박과 식사가 지원된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대회장인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안에 연습장을 신규 조성했으며 대회 기간에 선수와 캐디 라운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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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맞아 제이드팰리스 옆의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가족 단위 갤러리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갤러리 이용 편의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도 주목된다. 대회장인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가까운 굴봉산역을 오가는 셔틀 버스를 마련했다. 경춘선(청량리역~굴봉산역)은 대회 기간 매일 운행한다. 따라서 4일 모두 대중교통 편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우승자가 가려지는 9월 3일(일) 4라운드에는 왕복 전세 열차 2편씩 무료로 제공한다. 3개 역에서만 정차(용산역?청량리역?굴봉산역)하는 열차가 10:05분과 11시12분에 용산역을 각각 출발하여 청량리역 정차후 굴봉산역에 도착하며, 서울로 돌아가는 열차편은 굴봉산역에서 17시03분와 18시13분에 각각 출발해 청량리역, 용산역을 정차한다.

대중교통 편을 이용하는 갤러리에게는 입장권(주중 1만원, 주말 3만원)을 30% 할인한다. 또한 골프장에 이웃한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개방해 자녀를 동반한 갤러리의 주말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이드가든에서는 경품 행사와 보물찾기 행사를 매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페이스페인팅, 가족커리커쳐 이벤트를 마련해두었다. 또한, 한화그룹은 대회종료 후, 갤러리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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