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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선두 루이스 "우승하면 상금 전액 태풍 하비 피해 복구에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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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루이스는 우승상금 전액을 허리케인 하비 피해복구에 내놓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전인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들은 공동 4위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조디 섀도프(잉글랜드)를 2타차로 앞섰다.

루이스는 태풍 하비의 피해지역인 휴스턴에 신혼집을 갖고 있다. 자난해 휴스턴대학 여자골프팀의 제러드 채드웰과 결혼했다. 루이스 자신은 투어를 뛰느라 아직 집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루이스는 “좋은 마음을 가지면 많은 이들이 용기를 주고 응원한다”며 “사람들은 내가 우승상금을 획득해 휴스턴 지역에 기부하길 원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2014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3년째 우승이 없다.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가장 값진 우승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꼭 우승해 상금 전액을 태풍 피해 복구에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9만 5000달러(약 2억 1800만원)다. 이 대회 입장권 수입 전액도 함께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첫날 1타차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선두를 유지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헨더슨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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