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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홧김에 퍼터 부러뜨린 가르시아...퍼트수 33개 대가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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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사진)가 경기중 홧김에 퍼터를 부러뜨렸다가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3번 우드로 퍼팅해 버디를 잡는 묘기도 보여줬다.

가르시아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열린 페데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퍼터 대신 3번 우드 등 다른 클럽으로 퍼팅을 하며 4오버파 75타로 고전했다. 퍼트수 33개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중간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28위에서 공동 5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사고는 4번 홀에서 발생했다. 첫 홀서 버디를 잡은 가르시아는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기분이 상한 듯 짧은 파4홀인 4번 홀에서 퍼터를 부러뜨렸다. 티샷한 공이 그린 바로 옆에 떨어져 퍼터를 들고 이글 퍼팅을 했다. 하지만 볼은 턱없이 짧아 홀 4m 거리에 멈췄다. 화가 난 가르시아는 퍼터로 땅을 내리쳐 부러뜨리고 말았다. 다행히 가르시아는 3번 우드로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나머지 14개 홀을 3번 우드와 드라이버, 롱아이언 등 다른 클럽으로 퍼팅해야 했다.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클럽이 파손된 것이 아니었기에 골프규칙상 다른 퍼터로 교체할 수 없었다. 3번 우드로 퍼팅한 5, 6번, 8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드라이버로 퍼팅한 9번 홀(파4)에서는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서는 롱 아이언으로 퍼팅했는데 13번과 17번 홀에선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5번 홀에선 보기, 18번 홀에선 더블보기를 범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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