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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초 사이에 홀인원 두 방 터진 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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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슨 머레이가 델테크놀로지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는 4위로 순위를 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최고들만 모인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 대회에서 두 개의 홀인원이 가장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나와서 화제다.

지난 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튼 보스턴TPC에서(파71 7342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번째 대회 델테크놀로지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두 번의 홀인원이 65초 상간에 쏟아졌다.

4일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 판에서는 투어의 샷 측정 분석 시스템인 샷링크에서 측정된 기록을 바탕으로 ‘2016~17시즌에 PGA투어에서는 30개의 홀인원이 나왔는 데 그중에서도 이색적인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그레이슨 머레이는 동반자 케빈 트웨이가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하는 모습을 감탄해하면서도 당시 상황을 눈여겨 봐뒀다. 2라운드에서 머레이는 오후 12시22분32초에 213야드 길이의 파3 8번 홀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면서 홀인원을 했다.

머레이가 올 시즌 출전한 공식 대회에서는 지난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홀인원이었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매트 쿠차(미국)와 함께 3명이 올 시즌 2의 홀인원을 거둔 선수들이다. 이날 머레이의 홀인원은 PGA투어 대회에서는 총 4번째이자 개인 생애 통산 8번째였다. 이날 보기-버디-더블보기-버디-버디에 이어진 상황에서 홀인원을 기록함으로 인해 머레이는 이로써 한 대회에 출전하면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1분여가 지나서 또 다른 두 번째 홀인원이 나왔다. 샷링크의 집계에 따르면 루카스 글로브(미국)이 12시23분37초에 16번홀(파3 188야드)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잡아냈다. 샷링크가 투어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2개의 홀인원이 나온 시간 간격이 가장 짧은 대회로 기록되었다.

머레이는 3라운드에서서는 8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를 잡으면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반면 글로버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치면서 공동 27위(3언더파 210타)에 랭크됐다. 전날 에이스를 기록한 16번 홀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스리퍼트를 해 보기 스코어를 적어냈다.

대회장인 보스톤TPC는 아놀드 파머와 에드 세이가 2002년 공동 설계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PGA투어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면서 골프장은 난이도를 높이기로 했다. 길 한스가 개장 5년 뒤인 2007년에 리노베이션에 나서 투어 대회장에 맞도록 난이도를 대폭 높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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